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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30 다니엘 코미어, 루이스 꺾고 헤비급 타이틀 방어 성공.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서 루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포효하고 있는 코미어. /AP=연합뉴스

 

'UFC 230' 다니엘 코미어가 데릭 루이스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다니엘 코미어와 데릭루이스의 'UFC 23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대결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가진 코미어에게 이번 경기는 첫 방어전이기도 하다. 코미어가 '신흥 강자' 루이스(헤비급 2위)를 제압할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루이스는 지난 2월 마르신 티부라를 시작으로 7월 프란시스 은가누, 지난달 알렉산더 볼코프를 제압하며 꺽으며 파죽지세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이미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가진 코미어는 당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6·미국)에게 도전,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에 경기 전부터 대다수 팬들과 전문가들은 코미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코미어는 루이스를 가뿐하게 마크했다. 

 

코미어는 톱 포지션을 확보한 채로 엘보와 파운딩을 루이스 얼굴에 꽂았다. 루이스가 롤링으로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코미어는 이를 다시 잡아채 두 번째 테이크다운을 챙겼다. 미국 국가 대표 레슬러 출신다운 그래플링 솜씨였다.

코미어는 이후로도 톱과 백 포지션을 오가며 1라운드 내내 루이스를 괴롭혔고, 첫 라운드는 확실히 코미어 우위였다.

2라운드도 흐름이 비슷했다. 코미어는 루이스의 묵직한 훅과 미들킥을 영리하게 피하며 이날 경기 세 번째 테이크다운을 뺏었다. 결국 그라운드 상황에서 초크 그립을 걸었고, 경기는 그대로 코미어의 승리로 끝났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