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운명아' 서효림이 아빠 홍요섭의 재혼으로 고민에 빠져있는 와중, 그와 정략결혼을 앞둔 강태성은 진예솔과 운명적으로 만난다. 강태성은 할아버지 남일우에게 박윤재를 향한 분노를 드러낸다.
19일 방송하는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 최시우(강태성)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안회장(남일우)과 양남진(박윤재)를 보고 묘한 분노에 휩싸인다.
이날 안회장은 자신의 병문안을 온 최시우의 멱살을 잡는다. 이에 양남진은 "이 사람 할아버지 손자잖아요"라고 했지만, 안회장은 "아니야, 내 손자 아니야"라며 손사레친다.
이런 상황에 최시우는 분노하며 돌아간다.
그시각 한만석(홍요섭)은 한승주(서효림) 몰래 고연실(유지연)과의 결혼을 추진한다. 이때 한승주가 자신의 회사에 나타나자, 한만석은 고연실을 책상 밑에 숨긴다. 고연실은 결혼 후 한집에 사는게 싫은 이유로 한승주를 꼽았다.
한승주는 "이러다가 아빠랑 고연실 진짜 결혼하는 거 아니야?"라고 의구심을 품는다.
한편 자신과 결혼을 앞둔 정진아(진예솔)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대식(육동일)은, 정진아가 살고있는 집에 찾아온다.
정진아를 찾는 전단지까지 뿌리는 대식은 이웃에게 "옆집에서 나오는 걸 보셨단 말이죠?"라며 기뻐한다. 이를 듣고 놀란 정진아는 집 담을 넘다가 발을 다친다.
정진아는 발을 절뚝이며 한강그룹을 찾았고, 최시우와 맞닥뜨린다. 최시우는 정진아에게 "미련한 겁니까? 용감한 겁니까?"라며 걱정하고, 양남진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한승주는 아빠의 결혼을 막기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양남진은 안회장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오후 8시 25분 방송.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