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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의정부역 앞 공원에서 진행된 안중근 동상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후 박수를 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22일 의정부역 앞 공원에서 안중근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20일 미군기지를 반환받아 조성한 공원 개장식에 앞서 안중근 동상을 일반에 공개한 지 1년 만이다.
 

의정부 안중근 동상은 2.5m 높이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위해 달려가면서 품 안에서 총을 꺼내는 형상이다.
 

지난해 중국 내 유력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의정부시에 기증했다.
 

차하얼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주석이 주도해 만든 단체로, 국제전략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외교·국제관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주석은 안중근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평소 안중근 의사를 존경했고 동상 기증에도 앞장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