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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부친상. 이종대 전 유한킴벌리 회장 별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부친상을 당했다.

28일 이혜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이혜정의 부친 이종대 전(前) 유한킴벌리 초대회장께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7세.

 

이종대 전 회장은 유한킴벌리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 국내에 크리넥스 형태의 휴지를 가장 먼저 들여온 제지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혜정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아버지 이종대 전 회장에 대해 "아버지는 나에게 살아있는 교과서 그 자체다. 아버지처럼 세상을 향해 노력하며 살고 싶다. 그 분의 인생을 닮고 싶다. '그런 딸이 있어 내 인생이 나쁘지 않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종대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 엄수된다. 장지는 안성 천주교 공원 묘지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