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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내 아들 심각한 병에 걸려, 모든 걸 아이한테 올인"… 근이영양증 뭐길래? /MBC TV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는 아들 사연을 공개했다. 

 

권오중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예능 '궁민남편'에 출연해 세계 단 15명만 앓고 있다는 희귀병을 자신의 아들도 앓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권오중은 아들 건강을 위해 직접 한식과 양식 자격증을 따고 있다며, 주말에는 스케줄도 잡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자신이 아들의 유일한 친구라고 밝히면서 아들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과거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권오중은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 중이다"라며 "나의 생활은 모두 아이에게 집중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들이 7살 때 심각한 병에 걸렸다. 죽는 병이다"라며 "그때 기도를 하면서 이 병만 아니면 평생 봉사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기도했는데 다행히 그 병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어린시절 병치레로 약간 발달이 느리다"며 "유일한 친구가 나다. 모든 걸 아들에게 올인한다. 아침 6시 반에 아이 깨우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 잘 때도 아들 등 두드려주는 걸로 마무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오중 아들이 앓고 있는 병명은 근이영양증으로,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 결핍으로 팔, 다리 등의 근육이 굳어지는 병을 말한다. 

 

근이영양증의 증상은 보통 아이들은 생후 5~6개월이면 앉거나 돌이 지나면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에 반해 근이영양증에 걸린 아이들은 고개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