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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수 조합장 "4년간 성과 공정한 판단 기대"
농협맨 출신 이원구·이종관, 봉사의 자세 강조

양평농업협동조합(이하 양평농협)은 양평지역 7개 단위농협 중 조합원 수와 여·수신 규모 등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조합원 수는 5천590명에 달한다.

이번 양평농협 조합장 선거는 한현수(63) 현 조합장이 재선에 나서는 가운데 양평농협 출신 이원구(59) 전 중앙지점장과 이종관(57) 전 신용본부장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4년 임기동안 양평농협의 위상을 한단계 성장시켰고 경영 다각화를 통한 내실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현수 조합장은 처음 도전한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2천294표(61.2%)를 얻어 당시 현직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윤세기 조합장을 842표(득표 1천452) 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한 조합장은 "선거 전략·공약을 내세우기 보다 조합원 그리고 농업인들의 고견을 경청, 농협이 발전하고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최대한 환원할 수 있는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며 "지난 4년 임기 공과에 대한 공정한 심판을 받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겸손한 도전 심경을 피력했다.

이원구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38년간 양평농협의 성장역사와 궤를 함께해 온 농협인으로 양평농협 중앙지점장과 양근지점장 등을 거쳤다.

농산물품질관리사, 유통관리사로 활동하는 그는 "조합장 출마여부를 오랫동안 망설이다 지난해 10월 뒤늦게 결심을 굳혔고 조직보다는 양평농협을 사랑하는 열정을 무기로 조합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관 양평읍체육회 이사도 양평농협 하나로마트점장, 양평농협 신용본부장을 거친 농협맨으로 양평종고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했다.

조합원 권익향상과 양평을 대표하는 양평농협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일이 농업을 천직으로 하는 조합원들을 위하는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 봉사할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태세다.

세 후보 모두 양평농협에서 성장, 중역을 거쳤고 지역에 연고를 두고 인맥이 두텁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승부는 조합원들이 원하는 미래전략과 비전에 달려 있다는 예측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