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중학교 학부모 회원들은 가평읍소재 가평고등학교의 보통과 정원이 턱없이 적어 진학 선택권의 박탈과 함께 순위에서 밀려 실업계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좌절감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며 통신과를 폐지하고 보통과를 증원해 줄 것을 경기도 교육청에 청원했다.
가평중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김영일)와 어머니회(회장·남은숙)등 학부모 단체들은 19일 가평교육의 산실이며 가평읍 소재 유일한 인문계고등학교인 가평고등학교의 보통과 정원이 140명에 불과, 진학권에 속해 있는 가평중학교와 청평중학교·북중학교등 400여 학생들이 진학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평중학교 학생중 시험성적 80등까지는 보통과, 120등까지는 경영정보과, 나머지 학생들은 정보통신과로 자동 결정돼 실업계로 진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존심까지 훼손당하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실업계학생에게는 진학지도도 소홀히 하는등 학습분위기도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단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과를 개편, 정보통신과 2개학급을 보통과 2개학급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중학교의 경우 한해 졸업생 230명 가운데 보통과로 진학하는 학생이 80여명 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학생은 실업계에 진학하거나 타지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영일 가평중학교운영위원장은 “가평고등학교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좋은학교 만들기'대상학교로 선정돼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고 학부모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에서도 학부모의 간절한 바람을 수용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가평
"가평고 인문계 정원 늘려야"
입력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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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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