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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SBS TV 예능 '미운오리새끼'에서 홍진영 언니 홍선영 씨가 간헐적 단식 방법을 언급해 화제다.

최근 방송한 SBS TV 교양 'SBS 스페셜'에는 '2019 끼니반란 1부 - 간헐적 단식 2.0' 편이 공개됐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식사법을 의미한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널리 알려진 '1일1식'도 간헐적 단식에 속한다.

간헐적 단식에 대해 연구한 성훈기 토론토 아동병원 교수는 "간헐적 단식으로 인해 몸에 나쁜 백색지방이 몸에 좋은 갈색지방으로 변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며 "먹기도 하고 굶기도 해야지만 이 백색 지방의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푸드라이터 겸 약사 정재훈 씨는 "일 때문에 먹는 것이라 늘 과식을 한다"라며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게 간헐적 단식이다"고 전했다.

이수향 씨는 간헐적 단식으로 16kg을 감량했다며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11시까지는 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간헐적 단식은 장 내 세균 형성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8시간만 식사를 한 생쥐의 경우 장 내에 좋은 박테리아가 형성됐다.

제작진은 이에 최적의 단식 시간을 설정하고자 8명의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아침형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을 테스트했다.

아침형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식사 시간을 가졌고, 저녁형은 오후 3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식사를마쳤다.

아침형 간헐적 단식 실험자들은 "밤엔 배가 고파서 일찍 잠에 들고 그러다보니 수면의 질도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아침에 잠에서 일어날 때 몸이 가벼운 것 같다"고 평했다.

저녁형 간헐적 단식 실험자들 또한 몸의 변화를 느꼈다면서 흡족해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