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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뜻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공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인기를 끌면서 '사이코메트리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사이코메트리는 그리스어의 'Psyche(혼)'과 'metron(측정)'의 합성어로, 시계나 사진 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타인의 기억을 읽어내는 심령적인 행위를 일컫는다.
 

'사람이나 물건의 혼을 계측하여 해석하는 능력'은 존재했던 인간의 기억이 냄새처럼 주위의 사물에 남는다는 초심리학적 가설에 의거한다.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판도라의 상자를 꽉꽉 닫아버려 상처가 곪아터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덧난 상처가 몸과 정신을 썩어버리게 해 결국 타인마저 다치게 한 사람들. 그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는 것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닌, 상처를 소독 하고 약을 발라 주는 이야기. 어설픈 꾀병엔 시원하게 소금도 팍팍 뿌려주는 이야기다.

 

피부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두 남녀가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나 함께 해결하고, 치유하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수사빙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판타지이지만 그것을 통해 바라보는 사건과 인물들의 고민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들이며 바로 내가, 그리고 우리가 감추고 있는 상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