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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화 남편 정병하, 신학대학 석사 받았다 "어둠의 세계 있을 사람처럼 안 보여"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가수 이영화가 남편 정병하가 자신의 조건을 받아들여 신학대학 석사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이영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이 나이가 29살 때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어떻게 살았는지 몰랐다"고 당시의 아픈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너무 힘들다보니까 재혼이라는 것을 생각도 안 했다."며 "그런데 가요계 선배님이 저한테 '친구처럼 지내라'고 하면서 부산 남성분을 소개해줬다"고 남편 정병하 씨를 만나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이영화는 "어둠의 세계에 있던 분이라 제가 조건을 내세웠다. 신학대학을 가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진짜 신학대학을 다니면서 석사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어둠의 세계에 있을 것 같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기본이 돼 있는 사람이었다"며 "지금은 전도사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행복하게 살고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