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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국회의원 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 발대식'에서 정하영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김포시장),윤호중(구리)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기초자치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균형발전위, 공동연구위원회 출범
광역·기초 지자체 3·15곳 등 참여
경기硏 주관 거버넌스 구축 토론회
"한반도 新평화시대 높은 기대감"


경기 북부 등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업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26일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지난 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분단 이후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의 기회를 희생당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접경지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고, 지역의 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연구위원회에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포시를 비롯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상 경기도), 춘천·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이상 강원도), 옹진·강화(이상 인천광역시) 등 접경지 15개 기초지자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강원연구원이 참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15개 기초자치단체장들과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공동연구위원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연구원 부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어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임을출 경남대 교수가 '남북교류협력 및 접경지역 평화지대화를 위한 지방정부간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김동성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이 '한강하구 남북 공동활용을 위한 접경지역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제목으로 각각 설명했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선 신혜성 통일부 교류협력국 남북경협과장과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국장,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효은 경기도 평화대변인, 이용헌 인천광역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 김태훈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총괄기획과장 등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회에서 윤후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접경지역분과위원장)은 "지난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 관계 개선의 노력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접경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추진하는데 접경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상천·이성철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