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4공구 사패산터널이 4년만에 관통된 13일 오전 사패산터널 관통식이 열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최재훈·cjh@kyeongin.com
 불교계 및 환경단체의 반발로 2년여간 공사중단의 파행을 겪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공구 사패산터널(3.4㎞) 관통식이 착공 4년만인 13일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지난 2001년 6월 착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은 폭 18.8m, 높이 10.3m의 편도 4차선 쌍굴터널로, 편도 4차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이날 관통식에는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 시공사 관계자와 국립공원 훼손을 이유로 노선변경 등을 요구했던 의정부사암연합회 소속 스님 등이 참석해 관통 경축식과 함께 무사고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가졌다.
 사패산터널 공사는 착공 5개월만인 지난 2001년 11월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불교계 및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로 공사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다 중단 2년만인 2003년 12월 재개됐다.

 서울고속도로는 이날 관통식을 가진 사패산터널 공기를 당초 2008년 6월에서 6개월 앞당겨 오는 2007년말까지 개통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퇴계원∼의정부나들목, 일산∼송추나들목 구간 29.1㎞는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36.3㎞)이 개통되면 현재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운행시간이 25분 가량으로 크게 단축되며 통행료는 4천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