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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윤유선이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만났던 삼남매 중 첫째와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배우 윤유선이 출연했다.

이날 윤유선은 2000년도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만났던 삼남매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윤유선은 결혼 후에도 삼남매와 만나며 약 7년동안 인연을 이어갔지만 연락이 끊기게 됐다고 했다. 

윤유선은 "저희 아이가 크고 나서 보니까 당시 아이들에게 도움이 더 필요했을 텐데 제가 좀 무책임했던 거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윤유선의 아이들의 이름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윤유선은 터미널에서 삼남매 중 첫째 김진수 씨와 재회했다. 그는 서른 셋의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고, 윤유선은 김진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김진수는 "저희 한 번씩 얘기한다. 누나 TV에서 한 번 볼 때마다 연락이 됐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했다. 

그는 윤유선이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감사했다며 "저희도 생각을 많이 했다. 방송 볼 때마다 누나 한 번씩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김진수에게 직접 준비한 집밥을 한상 가득 대접했다. 

윤유선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얼굴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김진수 씨는 "방송에 출연해야 해서 처음엔 망설였지만, 받은 것이 많기 때문에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