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58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공장의 철거공사 과정에서 탱크로리 보관중이던 염산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염산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응급처리했다. 유출 당시 염산농도는 허용기준의 2배가 넘는 4.6ppm(허용농도 2ppm)로 측정됐고 빠른 조치로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염산이 누출된 W전자의 경우 조업이 중단돼 건물이 철거된 상태로, 가스가 공장 밖 대기 중에는 검출되지 않는 등 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시와 환경청은 이와 관련해 오염원 주변에 현장 통제선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업체에 대한 탱크철거 명령 등의 안전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