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가수 남진이 월남전 파병 당시를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아침마당'에는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월남전 파병 당시를 떠올리며, "누구나 군대가면 고생한다. 어려움이 있다. 내가 68년도에 입대하고 월남에 갔다"고 털어놨다.
남진은 "처음엔 편했는데 나중엔 복잡했다"면서 "69년도에 나라가 시끄러웠다. 국회에서 당시 야당의원이었던 국방의원이 국방장관을 불러다놓고 군인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느냐고 난리가 났다. 그게 나를 말한거다. 당시 신문에 1면에 나오기 시작했다. 계속 시끄럽고 공격하고 난리났다"고 전했다.
이어 "월남에 파병할 때니까 월남에 가는게 어떠냐 했다"며 "월남에 갔다. 거기서 군대 생활을 마쳤다. 해병대는 사실 좀 세다. 선임들이 '저거 한국서 노래나 하고 놀다 왔으니 고생해봐라' 해서 정말 고생했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것과 전쟁터에서 근무하는 것은 다르다. 처음엔 영화 촬영을 왔나 했다. 밤에 실탄이 왔다갔다 하고"라고 당시의 군생활을 소개했다.
한편 남진은 1946년생으로 올해 74세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