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백화점·가전점 비중 커

인천연구원 지역경제연구실 조승헌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신용카드 중심의 인천 역외소비 실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인천 시민들이 공휴일에 인천 외 지역에서 소비한 비율이 2014년 41.23%에서 2018년 44.54%로 크게 늘었다.
지출액으로는 6조8천억 원에서 9조7천억 원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에서 지출한 비율은 2014년 20.77%에서 2015년 21.66%, 2016년 22.62%, 2017년 23.25%, 2018년 24.13%로 매년 늘었다.
업종별로는 쇼핑몰, 쇼핑센터, 가전, 가구 매장에서의 서울 소비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비수도권 지역에의 소비 패턴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시민들의 전자상거래 비율도 매우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의 역외 소비 비중은 2014년 22.33%에서 2018년 26.76%까지 늘었다.
군·구별 역외 소비율 조사에서는 지난해 기준 강화 지역이 22.86%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동구 지역이 66.09%로 가장 높았다.
조승헌 연구위원은 "인천시민이 서울의 쇼핑몰, 백화점, 가전가구점에서의 소비가 증가세를 보인다"며 "역외소비율 개선을 위해 경제 거점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해안권을 활용한 해양소비 거점을 구축하고 전문직 서비스 업종을 육성하며 인천e음카드를 활성화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