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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철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프리핑을 통해 시흥시 해양레저 클러스터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세계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과 호텔, 마리나 시설 등이 핵심인 시흥시의 거북섬 해양레저 관광산업이 오는 11월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개발 잠재력을 평가 받게 된다.

거점 시설 2개소에, 개소당 500억원씩 지원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추진 중인 시의 추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진철 시흥시 미래 전략담당관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시흥시 해양레저 클러스터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1월에 결정될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인공서핑장과 연계한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조성 등에 지원금을 투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인공 서핑장과, 해양생태 과학관, 복합 클럽하우스, 해양 생태 과학관 등이 축이 된 해양 복합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담당관은 "공모사업 선정을 둘러싼 경기도내 해안 도시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시 재정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을 통한 관광산업 역할 수행과 전 세계 관상어 시장 선점을 위한 아쿠아펫랜드 조성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해양생태 과학관 건설에 따른 해양생태계 보전의 공익적 가치 실현, 서해안 해양레저 관광 중심도시로의 비전 등의 개발 핵심도 강조했다.

한편 거북섬 레저 복합단지는 시화 MTV 거북섬 및 문화공원 일원 32만5천300㎡ 부지에 총 5천6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해양레포츠 단지다. 시는 이곳에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서핑장(16만㎡) 조성과 호텔, 마리나 시설 등을 계획한 상태에서 지난 6월 1단계(웨이브파크)가 착공 돼 추진 중이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