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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4' 가수 영지가 장윤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윤정이가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져, 장윤정, 손준호, 영지, 문명진, 대니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지는 장윤정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0년 전 언니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내 수중에 4만 원 밖에 없었다. 밤까지 고민하다가 지하상가에 가서 3만 5000원짜리 카디건을 선물했다"고 회상했다.

영지는 저렴한 옷임에도 장윤정이 너무나 기뻐하며 받아줬다며 "그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지인으로부터 장윤정이 그 옷을 매일 입고 다닌다고 들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내가 음식값을 내거나 하면 '우리 영지가 사준 거냐'며 감사해하신다. 항상 날 크게 봐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영지는 고마운 마음에 선물을 준비했다며 건넸고, 장윤정은 캐시미어 카디건을 받고 활짝 웃었다.

장윤정은 "그때랑 너무 다르다. 캐시미어 아니냐. 영지 덕에 남의 털 입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