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가운데)이 양지5지구 조합추진위와 남양주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맺는 모습. /서희건설 제공
서희건설이 남양주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양지5지구 조합추진위원회(이하 조합추진위)와 체결했다. 3개 단지 총 4천221가구로 국내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중 최대 규모다.
5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추진위와 원만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남양주 오남읍 양지리 일대에 들어서는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사업 초반에 사업 지연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도급계약 체결로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되고 사업에 가속화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희건설과 조합추진위는 도급계약 체결에 이어 내달에는 지구단위계획고시 및 조합설립인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1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는 총 3개의 단지로 구성된다. 1단지는 지상 32층·1천611가구, 2단지는 지상 33층·1천479가구, 3단지는 지상 35층·1천131가구 규모다. 각 단지별 전용면적은 1단지 59~84㎡, 2단지 59 및 75㎡, 3단지 59~84㎡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이다.
현재 토지계약율은 1단지 90.3%, 2단지 82.7%, 3단지 95.7% 수준으로 계약금 지급이 완료됐다. 조합원 모집은 1단지 83.0%(1천337가구), 2단지 82.8%(1천479가구), 3단지 88.2%(1천131가구)가 진행돼 사업 막바지 수순을 밟고 있다.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인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고 있다. 3.3㎡당 800만 원대로 주변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다.
남양주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서희건설 제공
재건축 아파트보다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서 조합원 모집도 순항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원 자격은 서울·인천·경기 거주자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전입신고일부터 6개월 이상,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세대주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조합원에 참여 가능하다.
오남신도시 로뎀 서희스타힐스는 최고 35층의 우수한 조망권과 함께 쇼핑몰, 마트, 교육기관, 운동시설, 휴게광장, 복합문화센터 등 단지 내 2만여 평의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돼있어 입주민에게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한다.
교통 호재도 있다.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이 2021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단지는 신설예정인 별내가람역과 인접해있다. 특히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수혜단지로 교통 개선 기대감이 높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양지초, 오남중, 오남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자리해 학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학원가가 위치할 예정이다.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점도 매력 요소다. 5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남양주 도시첨단산업단지(그린스마트 밸리)가 단지 인근에 있다. 차량으로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급계약 체결로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 향후 진행 과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서희건설은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