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11만명 고용 유발"
李지사 "신속 추진 최선다해 지원"
정부·경기도 등이 신세계그룹의 참여로 10년 만에 정상화된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70조원의 경제효과 발생을 언급했다.
21일 정부,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그룹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형 콘텐츠 전개,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발전방향에 맞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제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지역 일대가 스마트 시티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앞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은 올해 하반기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비롯한 대형사업들의 투자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투자로 약 1만5천명의 직접 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도 "화성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많은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테마파크 문제였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2021년 테마파크의 첫 삽을 뜨고 2026년 1단계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2031년에 최종 오픈한다. 해당 테마파크는 4조5천693억원을 들여 내부에 호텔과 상업시설, 골프장을 겸한 복합 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 등은 이곳에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려다 두 차례 실패했다. 10년간 공전한 끝에 신세계그룹이 새로운 테마파크 조성을 맡게 되면서 새 물꼬를 트게 됐다.
/김학석·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