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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제공

양평군립미술관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관람객들과 함께 올 한해의 소망을 염원하는 신년특집 '미술관음악회'를 연다.

다음달 1일 오후 5시 미술관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소프라노와 테너가 피아노의 선율에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군립미술관 개관 8주년 겨울프로젝트 기념전시 '미디어 시티'전과 연계해 전시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제공한다.

신년음악회 첫 곡으로 소개되는 '헌정'은 슈만이 클라라에게 결혼전 바친 곡으로 피아니스트 김하은씨가 연주한다. 이어 김효근 시와 곡으로 만든 신세대 애창곡 '첫 사랑'을 테너 김주완이 독창한다.

조영식 시, 김동진 곡의 '목련화'는 소프라노 김인주씨가 독창으로 들려준다. 봄 길잡이 목련화를 통해 새 시대의 희망을 노래하게 된다.

이어 파블로 소로자발의 '애련의 여인'과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을 테너 김주완이,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과 푸치니의 '홀로 길을 걸을 때면-무제타의 왈츠'를 소프라노 김인주가 각각 독창으로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하은은 드뷔시의 '달빛'을 연주한다. 자연의 아름다운 달빛을 연상케 하는 그의 서정적인 연주가 관객들의 심상을 자극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김인주와 테너 김주완이 들려주는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는 헝가리의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중에 나오는 노래로 대단히 아름답고 감동적인 부분이 음악회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