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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 유권자 만난 출마자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5일 인천시 연수을에 출마한 각 정당의 후보자들이 옥련시장과 청량산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市 '선거인명부' 군·구 선관위 제출
4년전 '20대'보다 12만218명 늘어
연수을 '인구比 선거인비율' 77.9%


4·15 총선에서 처음 선거권을 행사하는 인천지역의 만 18세 유권자는 3만46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의 유권자는 모두 249만9천884명으로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12만218명 늘어났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13개 선거구의 선거인명부(4월 3일 기준)를 확정해 10개 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선거인명부는 선거권을 가진 사람의 이름과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을 기재한 문서로 중복투표 방지와 유권자의 선거권 확인을 위해 작성한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선거권이 있지만, 금치산자와 금고 1년 이상의 형이 집행 중인 자(집행유예 기간 포함), 선거범, 수뢰범 등은 선거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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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 유권자 만난 출마자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5일 인천시 연수을에 출마한 각 정당의 후보자들이 옥련시장과 청량산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인천지역의 만 18세 유권자는 모두 3만462명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부평갑과 연수갑 지역이 각각 26표, 214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가세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만 18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6천49명)이고, 가장 적은 곳은 섬지역인 옹진군(129명)이다.

만 18세 가운데 일반적으로 '고3 유권자'라 불리는 2002년생(4월 16일 이전 출생자)은 9천337명이다.

선거법 개정 당시만 해도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수험생 교실 분위기가 정치 이슈로 뜨거워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바람에 좀처럼 선거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대학 새내기 유권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인천의 전체 유권자는 249만9천88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4.6%다.

여성 유권자가 125만3천388명이고, 남성 유권자가 124만6천496명이다. 선거구별로는 부평갑이 23만2천384명으로 가장 많고, 남동을(22만8천545명), 서갑(22만5천827명) 순이었다.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곳은 계양갑(11만8천1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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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 유권자 만난 출마자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5일 인천시 연수을에 출마한 각 정당의 후보자들이 옥련시장과 청량산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지역구 가운데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을(77.9%)이다.

이는 만 18세 미만 인구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반대로 노령층이 많은 옹진군의 선거인 비율은 90.9%로 가장 높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선거인명부는 작성과 이의제출 등 과정을 거쳐 4월 3일부로 최종 확정됐다"며 "고3 유권자의 경우는 학교 밖 청소년과 유급생까지는 파악하지 않은 주민등록상 2002년생 명부로 실제 고3 숫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