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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남국성 기자 nam@kyeongin.com

'이천 모가면 신축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현재 공사장 노동자 10여명이 연락 두절돼 사상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불은 소고리 640의1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약 1만932㎡) 지하 2층에서 우레탄 폼 작업을 하던 도중 원인 미상 폭발로 났다. 대피할 틈도 없이 폭발 화재가 났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이 불로 5명이 숨지고 박모(22)씨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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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해당 공사현장에 건설업체 9개 소속 작업자 78명이 투입됐다. 14명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지하에 작업자가 다수 고립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인명 검색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하에 펌프 배관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섣불리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61대와 소방력 26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과 인명 검색을 병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정삼·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