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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제공

안산상록경찰서(서장·심헌규)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힌 은행원과 차량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각각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위촉했다.

4일 안산상록서에 따르면 신협 일동점 직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께 신협을 방문한 70대 할머니가 "코로나 취약계층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대출상환을 먼저 하라는 수법에 속아 은행에 예금 중인 현금 1천500만원을 인출 하려던 것을 수상하게 여겨 신속하게 112신고,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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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제공

또한 시민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에서 10대 학생들이 난폭운전을 하는 것을 보고 112신고 후 순찰차를 보자 도주하는 차량을 함께 추격해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이들이 탑승한 차량은 지난달 19일 충남 당진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친구 사이인 10대 2명은 훔친 차량으로 7일간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헌규 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서야 된다"며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시민이다라는 말의 참된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