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투입, 생활문화센터등 설치
국내외 설계자 참여유도 '내년 착공'
인천시는 동인천역과 신포역을 지하 도보로 연결하는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을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포함된 이 사업은 국철 1호선 동인천역과 수인선 신포역을 지하보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동인천역과 신포국제시장 사이에 운영되고 있는 지하상가를 신포역까지 330m 연장하는 방식이다.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공간을 제공하고, 구도심에 부족한 생활 편의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17년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됐고, 올해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비 17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2개 이상의 생활SOC를 한 장소에 배치)에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받게 됐다. 시는 신포지하공공보도에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관광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지하보도가 아니라 인천시민과 관광객들이 기후에 상관없이 구도심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지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했다. 국내·외 우수 설계자의 참여를 유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연내 당선작을 발표하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인천시,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 '국제설계공모'
입력 2020-09-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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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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