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높은 인구밀도와 저렴한 토지를 기반으로 물류산업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물류산업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지난 2018년 경기 지역 물류산업이 부가가치 4조5천억원(전체 15.2%)을 창출해 서울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화물운송업은 기업체수 5만7천52개로 전국 1위였고 종사자수(11만4천명)과 매출액(6조1천억원), 부가가치(3조3천억원)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물류시설운영업 역시 기업체수(206개)와 종사자수(3천872명), 매출액(9천208억원), 부가가치(5천430억원)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전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위치한 만큼 소비와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