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만 핸들을 놓으면 차가 오른쪽으로 홱 쏠려가요."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회사원 안모(41)씨는 지난해 11월 6천800만원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3.0 4륜 모델을 구입했다.
하지만 차량 인수 직후부터 운행 중 오른쪽 쏠림 현상을 겪어 영업소에 문의하자, 1천㎞ 정도 운행을 해본 뒤에도 쏠림 현상이 여전하면 수리를 맡겨보라는 안내에 따라 한달여를 운행했다. 이후에도 의도적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잡지 않으면 직진을 못할 만큼 쏠림현상이 계속됐고 지난해 11월30일부터 최근까지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에 3번, 서비스센터에 2번 등 총 5차례 수리를 맡겼다.
직진성이 떨어지는 경우 휠 얼라이먼트(차륜 정렬)를 통해 조향장치를 최적화하면 보통 개선이 된다. 하지만 안씨의 GV80은 5번의 수리에도 오른쪽 쏠림 현상은 여전한 상황이다.
안씨는 "업무용으로 현대차 SUV만 2014년부터 지금까지 4대째 신차로 구매해 타고 있는데, 직진을 못하는 차는 이번 GV80이 처음"이라며 "차선이탈방지 기능이 있어도 잠깐 핸들을 놓으면 오른쪽으로 쏠려 가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GV80 차주 동호회 온라인 카페에도 차주들의 차량 쏠림 호소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차 출고 이후부터 반자율주행 기능을 켜고 운행할 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차량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경험담이 주를 이룬다. 이외에도 엔진 분당 회전수가 1500RPM일 때 진동과 내비게이션 쪽에서 나는 딱딱 거리는 소리, 차량 하부 소음 등 문제가 꼽히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평지에서 핸들을 놓고 움직일 때 자동차가 똑바로 가지 못한다면 원인은 바퀴 편마모나 타이어, 휠의 영향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면 그 차량 자체의 구조적인 시스템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운행 안전 뿐 아니라 차량 핸들을 꽉 붙잡고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가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회사원 안모(41)씨는 지난해 11월 6천800만원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3.0 4륜 모델을 구입했다.
하지만 차량 인수 직후부터 운행 중 오른쪽 쏠림 현상을 겪어 영업소에 문의하자, 1천㎞ 정도 운행을 해본 뒤에도 쏠림 현상이 여전하면 수리를 맡겨보라는 안내에 따라 한달여를 운행했다. 이후에도 의도적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잡지 않으면 직진을 못할 만큼 쏠림현상이 계속됐고 지난해 11월30일부터 최근까지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에 3번, 서비스센터에 2번 등 총 5차례 수리를 맡겼다.
직진성이 떨어지는 경우 휠 얼라이먼트(차륜 정렬)를 통해 조향장치를 최적화하면 보통 개선이 된다. 하지만 안씨의 GV80은 5번의 수리에도 오른쪽 쏠림 현상은 여전한 상황이다.
안씨는 "업무용으로 현대차 SUV만 2014년부터 지금까지 4대째 신차로 구매해 타고 있는데, 직진을 못하는 차는 이번 GV80이 처음"이라며 "차선이탈방지 기능이 있어도 잠깐 핸들을 놓으면 오른쪽으로 쏠려 가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GV80 차주 동호회 온라인 카페에도 차주들의 차량 쏠림 호소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차 출고 이후부터 반자율주행 기능을 켜고 운행할 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차량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경험담이 주를 이룬다. 이외에도 엔진 분당 회전수가 1500RPM일 때 진동과 내비게이션 쪽에서 나는 딱딱 거리는 소리, 차량 하부 소음 등 문제가 꼽히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평지에서 핸들을 놓고 움직일 때 자동차가 똑바로 가지 못한다면 원인은 바퀴 편마모나 타이어, 휠의 영향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면 그 차량 자체의 구조적인 시스템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운행 안전 뿐 아니라 차량 핸들을 꽉 붙잡고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가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