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주택가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늘리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덕정동 일원에 자동차 9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덕정 구도심에서 800m 정도 떨어진 근거리에 있고 주변에 주택가가 없어 화물차 주차장으로 적합한 곳으로 평가됐다.

양주 시내 화물차 불법주차는 주택가 이면 도로를 차지해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을 유발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화물차 불법주차를 줄이는 대책으로 저류지를 공영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처음 대상으로 상가가 밀집한 고읍지구 저류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생활SOC 사업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0억원을 포함 총 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44대 수용 규모의 지평식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