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

현지시각 1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용기를 통해 탈출한 승객이 영국의 브리즈 노튼 공군기지에 착륙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9·11 테러의 주범인 알 카에다 축출과 탈레반 정권 축출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은 20여 년이나 지속하였지만, 교착상태에 빠지며 급기야 최근 미군의 아프간 철군 후 때를 노린 탈레반은 아프간의 도시들을 점령하며 총공세를 펼쳐 아프간 정부가 함락되고 탈레반 과도정부가 수립되었다.

현재 수만명 이상의 난민들은 인근 공항으로 대피해 민간기와 군용기에 매달리기까지 하는 등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