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을 찾아 현 수사 상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남 본부장은 14일 오후 경기남부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대장동 사건은 국가수사본부 집중 지휘하에 수사 진행 중"이라며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신속히 진상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은 검찰과 경찰이 각각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 등 의혹 관계자가 대부분 겹쳐 소환조사 등 일정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6일엔 경찰 전담수사팀이 곽상도 의원과 아들 곽병채씨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지만, 청구단계에서 기각되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서울중앙지검과 동일 사건"이라며 지난 12일 송치요구했다.
남 본부장은 수사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검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 사안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검찰과 잘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의뢰했다. 다만 휴대전화 파손 상태가 심각해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경기남부청 찾은 국가수사본부장 "검찰과 협조 대장동 진상 규명"
입력 2021-10-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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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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