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

캐나다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이어져 홍수와 산사태, 침수,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고 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시각 1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보츠포드의 침수된 농경지를 배를 탄 사람들이 가로질러 가고 있다.

이번 폭우의 원인은 태평양에서 습기를 빨아들여 생성된 수증기가 강물처럼 가늘고 길게 이동하는 '대기천' 현상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현지 기상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대기천' 현상은 대기에서의 수증기 생성·소멸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수증기의 양이 많을 경우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내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