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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호영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12.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이탈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17개 시·도당 가운데 첫 번째인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도당은 내년 3월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22일 발족하고, 심재철, 김영환, 신상진, 함진규, 주광덕 등 5명의 전 국회의원을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경기도선대위는 김성원(동두천·연천) 도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총 364명 규모다. 유의동(평택을), 송석준(이천), 최춘식(포천·가평), 김선교(여주·양평), 김은혜(성남분당갑) 등 5명의 현직 의원과 각 지역 당협위원장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돼 선봉대에 포진됐다.

이날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도당을 찾은 주호영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은 최근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선대위 안에서 충돌하며 하차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선거를 앞두고 집안이 평화롭고 서로 응원해야 열심히 하는데 집안(당내부) 걱정시켜 죄송하다"면서도 "경기도선대위가 전국 시·도당 중 가장 빠른 출발인 데다 경기도 여론이 대선 승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경기도선대위가 승리에 앞장서 달라"고 당원들을 향해 역설했다.

한편 김규창(여주2), 이애형(비례), 허원(비례), 한미림(비례),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등 6명의 도의원은 올해 소수 인원으로 의정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도당으로부터 올해의 우수의정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명종원·고건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