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PDA(개인휴대단말기),카메라, 캠코더, TV,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게임기, PC까지...못하는 게 없는 '진짜 만능 휴대폰'이 나온다.

지금까지 다기능 휴대폰이라면 PDA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장착한'카메라폰', 게임기능을 탑재한 게임전용폰 등 폰기능에 2-3가지의 기능을 부가한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다음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지능형복합단말기 'MITs400'은 좀 다르다.

MITs400은 삼성전자와 세계 메이저 OS(운영체계)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한글버전 MS 포켓PC 2002 폰 에디션운영체계를 탑재했다.

이로써 MSN은 물론 엑셀.워드 등이 지원되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PC(개인용컴퓨터)와 같은 문서작업 등이 가능, 활동이 많은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또 공중파 TV 채널을 무료로 수신할 수 있는 TV 수신기능과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와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용 네비게이션(Navigation)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30만 화소급(VGA)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해 전세계 복합단말기 중 가장 기술력이 앞선 제품으로 평가된다.

크기는 세로 132㎜ ×가로 71㎜ ×두께 18.2㎜, 무게 200g 대로 일반 PDA보다작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MITs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SK 텔레콤을 통해 국내시판을 시작한다. 가격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표될 예정.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휴대폰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하고 "국내 시판에 이어 미주쪽 시장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