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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언론인클럽에서 경인일보 등 8개 회원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100분 기자방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자 방담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주제로 열렸다. 2022.11.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가 대선 전후 정국을 꾸준히 뒤흔드는 가운데, 선도지구 지정 등 여러 사안이 지속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사)경기언론인클럽은 8일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과제를 주제로 '제5회 100분 기자방담'을 진행했다.

용적률 상향 등 1기 신도시에 대한 혜택,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 방식을 둘러싼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책임감 있는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두루 제기됐다. 또 1기 신도시 5곳에 거주하는 주민 수가 상당한 만큼, 정교한 이주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3기 신도시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3기 신도시 활용 부분 현실성 부족
재정비 과정 폐기물 대책 마련 지적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건설 폐기물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는 물론 환경부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언급됐다. 또 재정비된 도시가 현 시점이 아닌, 미래 발전상을 염두에 두고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개별 단지가 각각 방식을 정해 재정비에 나서는 게 아닌 1기 신도시 전체를 재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만큼, 고민하고 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정부와 지자체간 투트랙을 넘어 스리·포트랙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데 대체로 견해를 같이했다. 참석한 기자들은 이 같은 문제를 마스터플랜과 특별법에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자방담에는 경인일보를 비롯해 경기신문, 경기일보, 기호일보, SK브로드밴드 경기보도국, OBS경인TV 경기총국, 인천일보, 중부일보에서 참석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