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영남여성회(회장·유하비)가 지난 18일 강추위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나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산타 행보'에 나섰다.
영남여성회는 전날 뼈 없는 갈비탕과 롤케이크, 그리고 생활지원금 5만원 등을 준비해 위기의 어르신 30분께 각각 전달하는 반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경제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은 지난 한가위 때에도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지원금과 갈비탕, 과일들을 챙긴 바 있다.
영남여성회의 이 같은 행보는 추위 속 홀로 연말을 보낼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따스한 온기를 전하며 관심과 아픔을 공유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유하비 회장은 "위기의 어르신들을 방문할 때마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데, 우리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며 "아직도 사각지대에는 어렵고 추위에 방치된 분들이 많다. 조금 더 관심과 아픔을 공유해 많은 분이 동참할 때까지 우리 영남여성회 행보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