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알아가며 하나가 된, 수원 영덕중학교 자율 교육과정'
수원 영덕중학교(교장 김영애)가 학기 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합하여 하나로'라는 주제를 통해 자율 교육과정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 자율교육과정은 지루한 수업 대신 서로를 알아가며 하나가 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먼저 13일에는 레크레이션, 협동화 그리기, 도미노 쌓기를 통해 학생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냈다. 진행된 모든 행사에서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수원 영덕중학교(교장 김영애)가 학기 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합하여 하나로'라는 주제를 통해 자율 교육과정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 자율교육과정은 지루한 수업 대신 서로를 알아가며 하나가 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먼저 13일에는 레크레이션, 협동화 그리기, 도미노 쌓기를 통해 학생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냈다. 진행된 모든 행사에서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13~14일 간 진행… 레크레이션 등 진행
서로 협동하는 행동 통해 주제 깨달아
학생·교사가 직접 행사 기획·제작 맡아

특히 협동화 그리기는 기분, 미래, 좋아하는 음식, 자유의 테마로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고 이것들을 학급 단위로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전시됐다. 개인의 그림이 큰 작품으로 승화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전체를 이루는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도미노 쌓기 역시 개인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단합하여 하나로'라는 주제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4일에는 먹거리 나누기와 영상제가 진행됐다. 영상제는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기획·제작해 더욱 뜻깊었다.
지난 봄에 다녀온 현장 체험학습의 추억을 학생들이 직접 영상을 편집해 작품을 만들었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비밀리에 오랜 시간 준비한 '복면가왕'도 화제가 됐다.
'복면가왕'은 선생님들이 노래를 녹음하고 이를 TV 프로그램 화면과 교차 편집해 학생들이 누구의 목소리인지를 알아 맞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사제간의 정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백은미(학년부장) 교사는 "지치고 마무리하기에만 급급한 학기 말에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이 서로 단합하고 직접 참여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질서를 잘 지키고 작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애 교장도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배움이 성장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율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으로 학생의 삶을 바꾸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 역사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