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중구 상상플랫폼(인천 내항 8부두 복합문화시설)에 '인공지능(AI) 교육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인천관광공사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교육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중심으로 중구·동구 일원에서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해당 지역을 AI 교육 활성화 거점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상상플랫폼 전체 면적(약 2만㎡) 중 1천752㎡ 공간에 AI 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중구·동구 지역 학교에 AI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AI 교육센터는 소프트웨어, 코딩, 디지털 윤리 등 AI 분야 교육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교사와 학생, 시민단체 등 다양한 시민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센터는 내년 10월에 문을 연다는 목표다.
市-교육청, 조성·프로그램 '맞손'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
관광公 무상임대 내년 10월 개소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구도심 지역 학교를 AI 교육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AI 교육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지구 지정·운영과 센터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인천시교육청은 AI 교육지구로 지정된 학교에 강사, 커리큘럼 등을 지원해 AI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상플랫폼을 운영·관리하는 인천관광공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AI 교육센터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공지능(AI) 교육센터는 미래 인재 양성과 구도심의 교육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미추홀구와 서구 구도심까지 AI 교육을 확대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