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지난해보다 경기도 차원의 지원 노력을 다소 높게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가장 호평하고 있었다.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경기도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을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2.88점으로 나타났다. 중간을 약간 넘긴 점수이지만 지난해(2.77점)보다는 0.11점 높아졌다. 31개 시·군들이 받은 점수의 평균(2.85점)보다도 높다. 비제조업체(2.84점)보다는 제조업체(2.92점)들이 조금 더 호응하고 있었다.
그동안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 도내 기초단체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에 대해 각 시·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왔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조사에 응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경기도의 지원 노력도 함께 물었다.
5개 부문중 2.97점… 가장 높아
'경영애로 해결' 2.8점 남은 숙제
올해 조사가 두 번째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대한 관심도, 정보 제공 노력, 경영애로 해결 노력에 대한 적극성, 관련 지원시책 이용 시 편리성,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등 5개 부문을 조사했다.
이 중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부문이 2.97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도내 기업인·소상공인들은 경기도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측면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었다. 특히 올해 제조업체들 대상 조사에선 전문성 점수가 3점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들도 평균 2.94점을 매기면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지원·육성에 대한 관심도 역시 2.92점으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다.
반면 경영애로 해결 노력에 대한 적극성은 2.8점으로, 지난해 조사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5개 항목 중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 그래프 참조

한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각 시·군보다는 대체로 경기도의 지원 노력을 더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5개 항목 중 4개는 31개 시·군의 평균 점수보다 경기도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부문은 시·군 평균 점수 역시 2.97점으로, 경기도 점수와 동일했다.
/강기정·서승택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