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정치권 인사 등 포함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총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대기업 총수와 경기지역 정치권 인사도 포함됐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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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특별사면 감형 복권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면서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19·20대 재선 의원 출신인 이우현(용인갑)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데 이어 이번에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박기춘 전 의원도 복권 대상자에 포함됐다. 박 전 의원은 남양주을에서 18·19·20대 3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이다. 한편 이들의 4월 총선 출마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면대상자들이 총선 출마를 신청할 경우 부적격심사를 가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인중에서는 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을 포함해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경제인 5명은 복권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