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의왕시의회가 14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과 집행부와 의왕도시공사, 의왕백운PFV(주) 등 관계자를 불러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했다. 2024.3.14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의왕시의회가 ‘오전~청계’ 터널사업 보류 결정과 관련해 백운밸리도시개발사업 추진 주체(3월7일자 8면 보도)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현안질의 자리에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과는 별개로 터널사업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란 확답을 받았다.

성광식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1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서창수 의원의 ‘터널사업 추진,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건부 포함’ 여부에 대해 “오전~청계 간 터널사업은 백운밸리에서 오매기 하늘공원 쉼터 입구까지 지난해 5월19일 (의왕시에서)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사안”이라고 설명한 뒤 “다잇 국토교통부에 터널사업 등을 공공기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신청한 만큼 공사를 추진하는게 맞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해당 공공기여 사업에 대한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성 사장은 이어 “터널사업이 끝난 뒤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매기 하늘공원 쉼터 일대에서 차선이 줄어들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측면 여부는 고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선희 의원은 편도 1차선인 하늘공원 쉼터에서 고천동 무궁화아파트 사거리까지 교통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햇다. 시에 따르면 무궁화아파트 사거리 일대 교통량은 2019년 시간당 1천24대에서 올해 2천806대로 급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터널사업의 잠정 보류 결정 배경이 설명됐다. 이성훈 의왕백운AMC(자산관리회사)(주) 대표는 “2012년 8월 민선 7기 당시 시장과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논의 끝에 GH가 맡기로 했지만 진척이 전혀 없었다. 재차 오매기사업을 GH에서 한다면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터널공사를 완공하면 병목현상으로 무조건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것들을 고려, GH가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면 터널사업은 GH가 부담해야 하는 게 맞다고 지난 2월 말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 이사회에서 설명했고 이사들이 동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