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시민들의 불편해소 및 주민편익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도 시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1억원 규모에서 9억원 증가한 50억원 규모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도로·교통·상하수도 등 주민편익 소규모 숙원사업 ▲자체예산으로 편성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정에 반영한다. 다만, 법령 또는 조례 등에 위반되거나 인건비·법정경비·의무적 경상경비 등을 수반하거나, 국고보조사업·국가직접사업·계속사업 등은 주민참여예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시는 주민들을 대표하는 30여 명의 위원과 부서별 담당자가 참석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게 되며, 지역회의를 통해 채택된 사업과 시로 접수된 사업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사업 추진 우선순위 등을 논의하게 된다.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적정성과 효과성 등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협의회의 절차를 거쳐 내년도 의왕시 예산을 심의하는 의왕시의회에 해당 안건들을 상정한다.
한편, 시는 청계정수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수질기준 총 60항목 가운데 36개 항목은 부합했으며 24개 항목은 수질기준 이내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수질검사 결과 및 정보 등을 수록한 ‘2024 의왕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 청계정수장은 팔당댐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해 정수 처리하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의 모든 항목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