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준비를 마쳤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53) 감독은 4박5일간의 짧은 일정 가운데 숙소, 자녀의 학교 문제 등을 모두 마무리짓고 7일 낮 홀가분한 기분으로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코엘류 감독은 6일 오전 둘째딸 조한나(16)가 다닐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 프랑스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장 및 교사와 상담, 딸의 고3 진학을 확정지었다.

코엘류는 딸의 통학거리를 고려해 주택까지 프랑스학교에서 멀지 않은 한남동 일대를 요청했고 협회측은 40평대의 아파트, 빌라 등을 소개해 줬다.

아울러 축구협회는 코엘류 감독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 그랜저XG 또는 에쿠스 등의 고급차량 제공을 제시하는 등 최상의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한국어로 말하며 한국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던 코엘류 감독은 방한 기간 주변사람들을 채근해 “감사합니다” 등 기본적인 인사말을 이미 숙지한 상태다.

한국생활 채비를 마친 코엘류 감독은 앞으로 3주가량 포르투갈에서 신변을 정리한 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을 대비해 늦어도 3월 초에 입국, 한국에 정착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