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 선두 대전과 18일 맞대결
‘3G 무승’ 안양 ‘9G 무패’ 전북 원정행
2025 하나은행 K리그1 최하위로 내려앉은 수원FC와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FC안양이 각각 1·2위와 맞붙는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리그 상위권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오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1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현재 2승 5무 6패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에 대전과의 대결이 달갑지는 않다. 지난 6일 대구FC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최근 5경기도 1승 1무 3패에 그친다. 다만 대전의 분위기도 좋지는 않다. 대전은 지난 3일 안양과의 리그 11라운드 경기까지 3연승을 달렸지만 연이어 전북현대모터스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비겼다.
믿을 건 안데르손, 싸박, 루안 등 외국인 선수들이다. 싸박은 올 시즌 4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에서 골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스 안데르손도 올 시즌 2골 3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승리했던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안데르손과 싸박의 골이 터졌다.
이에 수원FC는 지속해서 제기된 문제인 득점력 고갈을 해결해 대전으로부터 승리를 따내야 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오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2위 전북과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지난달 26일 제주SK FC와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3경기 2무 1패다. 반면 전북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안양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전북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현재 전북은 ‘선수비 후공격’ 전략을 취하고 있어 안양은 전북의 수비라인을 깨부술 플레이가 필요하다.
안양은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야고가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해 받은 패스를 모따에게 연결해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또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길게 찔러주고 이창용이 헤더로 연결하는 등의 플레이가 전북전에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