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각 후보들이 열띤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유세단이 지지를 호소하기도 하고, 후보들이 직접 시민들 앞에 나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후보들에 대한 테러와 살해 협박 게시글이 여러차례 올라오는 등 실제 유세 현장에 참석한 후보와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12일 열린 한 유세 현장에서 경찰 특공대원들이 경찰견과 함께 폭발물 탐지를 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이번 대선 유세 현장에서 건물 옥상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폭발물 탐지견,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혹시 모를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풍경은 여야를 막론하고 전국에서 열린 여러 선거 운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의 다름은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향한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정치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