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인천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를 모집한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는 청소년들이 과도한 비속어, 외래어 사용 등 우리말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언어순화 활동을 펼치는 등 바른 언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1개 학교를 모집한다. 선정된 학교에 연구원을 파견해 5차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후에는 청소년들이 모둠을 이뤄 작성한 보고서를 출판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인하대 국어문화원장 명의의 이수증이 수여된다.
인하대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사고력과 국어 사용 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인천 지역 고등학교는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www.inhakorea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inha_korean@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다.
신명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21세기 우리의 언어문화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인천시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