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알자여행, 7월 27일부터 실크로드 글쓰기 여행
시안~자위관~ 둔황~우루무치
백승권 작가 동행 인문학 해설
최대 40명·30일 1차 접수 마감

‘문서의 신(神)’ 백승권과 떠나는 실크로드 글쓰기 여행이 올 여름 진행된다.
경인일보와 테마여행전문 알자여행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여행은 오는 7월 27일~8월 3일(7박 8일) 중국 문명의 출발점인 시안에서 시작해 자위관, 둔황, 투루판, 우루무치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여정이다.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문서의 신으로 출연하는 등 글쓰기 전문 강사로 손꼽히는 백승권 작가가 전 일정을 동행해 여행의 의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백 작가는 글쓰기 강좌와 함께 인문학 전반을 풀어줄 예정이다.
실크로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사람들의 꿈과 믿음, 교류와 생존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시간의 통로다. 과거 수많은 상인과 구법승, 탐험가들이 지나던 실크로드를 따라 걷다 보면, 사막 속 오아시스, 천산의 푸른 호수, 1천년을 이어온 불교벽화, 사라진 고대 도시의 흔적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황하를 따라 펼쳐진 대지와 모래언덕 너머 오아시스의 고요함, 수세기를 지나 전해지는 예술과 신앙의 숨결은 이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 것이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과거를 배우고 오늘을 돌아보는 글쓰기 여행이다. 백승권 작가와 함께 실크로드의 풍경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남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여정 곳곳에서 만나는 역사와 문화, 종교와 예술의 흔적은 최고의 글감이다.
매해 여름, 신장의 과일이 익어가고 대지는 햇살 아래 더욱 깊은 색을 띤다. 사막과 초원, 옛 도시와 산길을 두루 걷는 이번 여행은 눈으로 보고, 발로 느끼고, 마음에 오래 남을 실크로드의 진면모를 전해줄 것이다. 그 감동은 여행자의 글 속에서 살아날 것이다.
여행 첫날인 7월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시안으로 향한다. 섬서박물관과 병마용박물관 등을 답사한 후 28일 오후 고속전철을 이용해 란저우로 이동한다. 만리장성 서쪽 끝의 자위관을 비롯해 옥문, 둔황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31일 오후 고속전철로 투루판에 도착해 8월 2일까지 화염산, 5~9세기 불교 벽화가 있는 석굴 베제크리크 천불동, 우루무치의 고산호수 천산천지, 신장자치구박물관 등을 답사하고서 현지 항공편으로 시안으로 돌아오며, 8월 3일 시안에서 인천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인천과 시안을 오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모든 숙박은 4성급 호텔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350만원(노 쇼핑·노 옵션·노 팁)이다. 참가 인원은 최대 40명이며, 1차 접수 마감은 오는 30일이다. 참가 신청은 알자여행(www.aljatour.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032)526-8295
△ 백승권 작가는?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조계종 화쟁위사무총장,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보고서의 법칙’ 등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교와 정부 등에서 글쓰기 강사로 활동했으며, EBS ‘직장인 문해력 & 글쓰기’와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