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고양창릉지구比 높은 성적표
추정가보다 오른 5억2000만원 책정
서울 접근성·합리적 가격 관심 집중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 첫 공공분양주택 본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0일 LH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천대장지구 A7·8블록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받은 결과, 77.1%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과 고양창릉지구가 각각 50%대와 70% 초반의 접수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고 LH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15일 본청약이 이뤄진 부천대장지구 A5·6블록도 사전청약 당첨자의 76%가 접수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이후 남은 물량에 대해 일반공급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평균 경쟁률 40대1을 기록했다.
부천대장지구는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공개한 추정 분양가보다 크게 오른 5억2천만원대로 책정됐지만, 주변 신축 단지와 비교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어 청약 신청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H인천지역본부는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A7·8블록럭 일반 공급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부천대장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지역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며 “젊은 실소유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대장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오정동·원종동·삼정동,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박촌동·병방동 일대 345만㎡ 규모다. 남서측에는 서운산단·오정물류단지·오정산단이 있고, 김포공항·마곡지구와도 가깝다.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