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 대비 홍보계획 수립 나서

송도·영종국제도시 등서 분산 개최

IR 콘텐츠 기획·투어 프로그램 운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7월 인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투자유치 홍보 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10월19일부터 23일까지는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맞춰 각국의 인사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송도국제도시 G타워 33층에 위치한 인천경제청 홍보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보관은 ▲IFEZ가 걸어온 길, 아카이브 공간, 미래비전 전시 등 인천경제청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홍보 콘텐츠 ▲전망대·포토존 ▲투자유치 설명회가 가능한 글로벌 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6월 시범운영 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7월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장소인 송도컨벤시아(회의장) 부분 개보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놓은 상태로, 오는 6월 인천시의회 심의를 통해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송도컨벤시아에 별도의 IFEZ 홍보부스를 만들고, APEC 정상회의 분야별로 홍보부스 콘셉트를 다양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일반관광투어와는 별도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용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위한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교부 등과 조율 후 투자유치를 위한 최종 홍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인천시 국제행사추진단과도 협력하며 투자유치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 대화가 열리고 10월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인천시는 이 기간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한 각국 대표단과 관련 인사 5천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