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모델’ 언급하며 “대한민국 바꾸는 선택 해달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에서 투표를 마친 뒤 ‘동탄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정장 차림에 개혁신당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맨 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투표소로 들어섰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백브리핑 장소로 이동하던 중 만난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이준석 후보는 “저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번 선거를 치르며 ‘동탄의 기적’을 계속 이야기 했다”며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가장 정치 변화의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동탄 모델’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동탄 모델은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화성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 후보가 거대 양당 후보와의 3자 구도에서 승리한 사례를 말한다.

그는 “저는 동탄2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주민의) 열망을 담아서 이번 대선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동탄 주민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젊게 바꾸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