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경기도형 수출방파제’ 지원… GBC 운영·별도 통상촉진단 파견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던 경기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올 1~5월 수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회,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결과 629개사의 수출이 오히려 1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른바 ‘경기도형 수출방파제’ 구축 사업을 통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통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주력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발히 운영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도내 핵심 산업에 대해선 별도의 통상촉진단을 주요 지역에 파견하기도 했다.
또 수출 상담회와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 등도 지원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 629곳은 1만2천265건의 상담을 통해 6억140만달러 규모의 수출 방안을 모색했다.
계약은 5천330건이 추진됐는데 2억7천730만달러다.
실 수출은 4천542만달러 규모로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담 규모는 33%, 계약 추진액은 32%, 실 수출은 14.4%가 증가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도는 김동연 도지사 주도 하에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대선 도전을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선언할 정도로 통상 위기 대응에 대한 김 지사의 의지는 강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과 촘촘한 수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